탁청정 종가-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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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유적지

탁청정 종가

주소
와룡면 오천리 산 28-1
상세설명

▒ 자원설명

  • 분 류 : 건물
  • 지 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호
  • 지정일 : 1973. 8. 31
  • 시 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산28-1
  • 소유자 : 김동수

이 건물은 김수(金綬 1491∼1552)가 1541년(중종 36)에 세운 집이다. 조선후기에 화재를 당하여 중건하였다. 그는 광산 김씨 예안 입향조인 농수 김효로(金孝盧 1455∼1534)의 둘째 아들로 문무를 겸비하였으며 효성 또한 지극하였다. 1974년 안동댐 수몰로 인하여 현 위치로 이건되었다. 원래의 위치는 산간의 계곡수가 서에서 나와 동으로 흐르는 배산임수의 산록이었으며 정침과 정자의 향은 조금 차이를 두고 있었다.
민도리 홑처마의 구자형 와가로 정면 6칸, 측면 4칸으로 총 22칸이다. 주택인 정침과 정자인 탁청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은 길이가 4칸이며, 문간채는 6칸이어서 평면상 양쪽으로 1칸씩 돌출되어 있다. 전체의 칸수 구성을 보면 정침 4칸, 양측 각 5칸, 문간채 6칸이다. 이 지방 큰 규모의 주택들은 통상 정침이 5칸을 기준으로 한 완전한 口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탁정정 종가는 간수구성에서 특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대청이 대개 3칸이지만 여기서는 2칸만을 잡게 되었다.
정면 좌측에 사랑채를 두었는데 웅장하지 않고 소박하게 처리하였다. 조선후기에 들어오면 사랑채가 발달하게 되어 사랑대청을 넓히고 기단을 높게하여 누마루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종가는 조선 후기에 중건하였으나 그 예에 속하지는 않는다. 기둥은 모두 4각주이고 도리는 납도리이다. 대량 위에 동자주 대공을 얹었고 그 위에 모두 3량을 얹은 간략한 구성을 보인다. 막돌기단은 몸체가 가장 높고 양측과 대문칸의 순으로 낮게 쌓았다. 결국 안채의 지붕이 가장 높고 양 익사가 그 다음이며 전면의 사랑채와 대문간이 가장 낮게 건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