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文敬公) 겸암(謙菴) 류운룡(柳雲龍) 선생(先生)의 학덕을 기려서 유림들이 현 위치에 세운 서원이다. 정조10년(1786)에 건립하여 9월에 겸암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자인 동리(東籬) 김윤안(金允安, 1560~1620)공과 종손자(從孫子)인 졸재(拙齋) 류원지(柳元之, 1598~1674)공을 배향시켜 100여 년 이상 춘추로 향사를 지내오다가 대원군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 서원의 훼철을 아쉬워하던 후손들은 1966년부터 기금을 모아 사림들의 공론으로 1996년 5월 2일 복설 고유를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