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켜져 내려온 역사와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며 상생하는 도시
이 건물은 세종 때 좌의정을 역임한 이원(李原)의 여섯째 아들 영산현감 이증공이 안동 산수의 아름다움을 좋아하여 이거하여 그의 셋째 아들 형조좌랑 이명이 건축한 조선 중기의 별당형 정자이다.
군자정은 평면이 ‘丁’자형의 누각으로 된 팔작지붕의 별당 건물로 대청은 정면 2칸, 측면 2칸이다. 남향으로 세웠고 서쪽에 접속하여 ‘丁’자형으로 온돌방을 부설하였는데, 그 내부는 4개의 방으로 구분되어 있다. 건물 주위에는 쪽마루를 돌려서 난간을 세웠고, 두 군데의 돌층계를 이용하여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온돌방은 각주(角柱)를 세워서 굴도리를 얹었고, 홑처마이며 대청 기둥은 원주(圓柱)를 사용하고 이익공계(二翼工系)의 공포와 화반을 배치하였으며, 대청은 연등천장이다. 대청 주위에는 판문, 온돌방에는 빗살문을 달았고 벽은 회벽이다. 정자 서쪽에 있는 본채는 전체 50여 칸 규모로 지은 용(用)자형이며 어느 방에서도 햇빛이 잘드는 집이다.
- 시대구분
. 조선시대
유래
‘임청각’이라는 당호는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대청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이현보(李賢輔)·고경명(高敬命) 등 제현의 시판이 걸려 있으며, 임청각의 현판은 이황(李滉)의 친필이다.
형태/방법/업적
이 임청각은 한말에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집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서로군정서 독판(西路軍政署 督辦),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國務領)등을 역임하신 석주 이상룡(石洲 李相龍)선생의 생가(生家)이며, 이 집도 그때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매각되었던 사실이 최근 도하 신문을 통하여 보도되기도 했었다.
문화재 지정여부
. 보물 182호 (1963년 1월 21일)
관련 인물 및 유적
. 형조좌랑 이명, 석주 이상룡
참고 자료
. 문화재관리국문화재연구소,1991,문화재안내문안집,p.4
. 연락처 : 853-3455
. 체험실 : 11개
. 체험인원 : 60명
안동역에서 5분 소요 3.2㎞( 안동역→법흥지하도→보조댐입구 )
교보생명 앞(안동시외버스터미널 옆)에서 3번 시내버스로 10분 가량 소요.